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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서 열살이 되매, 침어낙안의 용모와 패월수화의 햇깔이 만고에 비길 바 없더라.
임금과 황후가 어루만지시며 주야로 애지중지 하시며, 궁호(宮號)를 ‘노선폭주’라 이름하니라.
이때가 춘삼월 보름이었고, 황후가 공주와 시녀를 데리시고 월색을 따라 후원에 이르시니, 백화만발하고 월색은 뜰에 가득하여, 달무리 아래 밤이슬은 옷에 젖어들고 자는 새들은 개인사업자대환대출투어 우는 것이더라.
섬섬옥수(纖纖玉手)를 이끌고 금연을 옮겨 서원에 오르사 두루 구경하시니, 홀연 서남간으로 한 떼의 구름이 일며 광풍이 크게 일어 한 개의 괴이한 물건이 입을 벌리고 달려들매, 모두 엎어져 기절하니 이윽고 구름이 걷히면서 하늘이 명랑하더라.
겨우 정신을 차려 일어나 보니 공주와 시녀들이 간데 없으므로 대경실색(大驚失色)하여 두루 찾으매 형적이 없더라.
즉시 상께 고하니 상이 또한 크게 놀라 즉시 어림군을 조발하사 궁궐안을 샅샅이 찾으시니, 종적이 묘연하였으매, 황후가 통곡하여 말하기를, 이런 일이 천고에 또 있으리오.
하시고, 식음을 전폐하시고 주야로 애통함을 마지 아니하시니 상께서도 또한 어찌할 줄을 모르사, 이에 방(榜)을 붙여, 공주를 찾아 바치는 자 있으면 천하를 반분하고 부귀영화를 함께 하리라.
하더니라.
그것은 그렇고 장삼이 해룡을 업고 달아나 여러 날만에 고향에 돌아오니, 그의 아내 변씨가 내달아 반기며, 낭군의 사생을 알지 못하여 주야(晝夜)로 침식(寢食)이 불편하더니, 간밤에 꿈 하나를 얻으니 큰 용을 타고 들어오므로 생각컨댄 불행이 있는가 하였더니 오늘날 살아 개인사업자대환대출시 만날 줄 어이 뜻하였으리오.
하고, 해룡을 가리켜 말하되, 이 아이를 어디서 얻어 왔느뇨?
장삼이 여차여차하여 얻었노라 하니, 변씨가 기꺼워하는 체하나 심중에 과히 반기는 기색이 없더라.
변씨가 늦도록 자식이 없개인사업자대환대출이가 우연히 태기가 있어 십삭이 되매, 아들을 낳으니 장삼이 크게 기뻐하여 이름을 소룡(小龍)이라 하였고, 소룡이 점점 자라 칠세가 되매, 크기는 하였으나 어찌 해룡의 늠름한 풍도며 넓은 도량을 따라갈 수 있으리오.
둘이 글을 배우매 해룡은 한 자를 알면 열자를 개우치는지라 열 살 미만에 하나의 문장가가 되더라, 장삼은 본시 어진 사람인지라 해룡을 친자식같이 사랑하매 변씨가 매양 시기하여 마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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